한은은 최근 중국 경제 위험이 한층 커진 데다 국제유가 약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에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국외사무소를 위주로 연휴 기간에도 세계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매일 세계 금융시장 동향과 한국 관련 지표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해 매일 임직원에게 보고된다.
설 연휴 동안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거나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을 보인다면 한은은 국내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날인 10일 오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소집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줄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할 시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에 통화금융대책반 관련 주요 부서장은 필요하다면 회의 소집에 즉각 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