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강조한 100년 지속기업을 위한 4가지 'T'는?

현대건설 창립 70주년 기념식
신뢰(Trust)·변화(Transformation)
기술(Technology)·미래(Tomorrow)
  • 등록 2017-05-25 오전 11:11:58

    수정 2017-05-25 오전 11:11:58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진정한 100년 지속 기업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4가지 알파벳 ‘T’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25일 계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약 13년으로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진다고 한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세계화의 확산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수명은 점점 단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장수기업들을 들여다보면어떤 기업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핵심 사업 한 두가지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을 모두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살 길을 찾은 경우도 있다”면서 “ 반대로 아무리 어려움이 와도 창업 당시의 큰 줄기를 끝까지 지켜내어 마침내 부활에 성공한 기업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함께 모색해 보자고 당부하면서 알파벳 ‘T’로 시작하는 신뢰(Trust), 변화와 혁신(Transformation), 기술개발(Technology), 미래(Tomorrow) 4가지 단어를 강조했다.

그는 첫번째 ‘T(Trust)’에 대해 “우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품질, 안전 문제와 투명성, 윤리의식 고취가 모두 신뢰를 세워가는 일”이라며 “’현대건설‘ 하면 건설의 전문가집단 이라는 이미지가 바로 연상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와 발주처, 주주 등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 더욱 힘써야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T(Transformation)’는 “시시때때로 변화에 맞춰 혁신을 거듭하면서 탁월한 성과도 내야 기업은 영속할 수 있다”면서 “사업적으로도 틀을 깨는 창의적인 시야로 EPC 외에 차별화된 미래 유망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가는 데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번째 ‘T(Technology)’는 “장수기업들은 창업 이래 고유기술과 노하우를 고수하면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갔다”면서 “건설과 융합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선별해내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 해당 기술을 미리미리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의 뿌리가 되는 ‘T(Tomorrow)’라고 제시하면서 “창업주께서 ’현대‘라는 사명을 처음 사용한 것이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하면서부터라고 한다”면서 “당시 ‘현대’라는 단어에는 앞서가는, 모던한, 세련된 등의 의미와 더불어 뒤처지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우리 현대건설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000720)은 광복 직후인 1947년 5월25일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창립해 국내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2011년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된 후 2013년 국내 최초로 해외 누적수주 1000억 달러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4년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건설업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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