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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주목했다. 이날 1200원 아래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경기불안심리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3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기점으로 달러 약세, 유로 강세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 높다”면서 “이는 3월 이후 증시에 긍정적인 변화요인으로, 신흥국 통화 안정, 원화 강세, 외국인 수급 개선의 선순환 사이클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음식료품(3.75%), 운수창고(3.55%), 서비스업(2.47%), 유통업(2.24%) 등 리오프닝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건설업이 2%대, 화학,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기계, 보험 등이 1%대 상승했다. 증권이 1% 미만으로 하락했고, 전일 큰 폭으로 오른 의료정밀이 10%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수급이 몰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 넘게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도 1% 미만으로 올랐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2%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2652만주, 거래대금은 11조184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7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2개 종목이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