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기금 순매수 지속…1950선 회복

  • 등록 2015-01-29 오후 2:05:30

    수정 2015-01-29 오후 2:05: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연기금이 매수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면서 지수 낙폭은 크게 줄었다.

29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44포인트(0.28%) 내린 1956.1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초 194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1950선 후반까지 회복했다.

간밤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연준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이 1810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기관은 644억원을 순매수 중인데 특히 전날 2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였던 연기금은 이날도 2240억원의 매물을 대거 매수 중이다. 개인도 111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64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 재하락은 악재로 작용 중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78달러, 약 4% 급락한 44.45달러로 배럴당 45달러를 하회한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락 중이지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수가 더 많다. 통신업이 1.09% 빠지고 있고, 기계(0.95%), 전기전자(0.87%), 서비스업(0.84%), 의약품(0.54%), 보험(0.46%)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건설업(1.39%), 운수창고(0.7%), 은행(0.7%), 비금속광물(0.5%), 철강및금속(0.35%), 금융업(0.34%)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58% 하락 중이고,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오히려 3.66% 하락 중이다.

이밖에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던 NAVER(035420)도 4.63% 빠지고 있으며, 삼성생명(03283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등도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21%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4%) 오른 594.6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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