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투인원PC 국내 출시.."韓시장 영역 확대"

11일부터 판매 시작..신세계 I&C 공식 유통업체 선정
"65개 AS센터 설립 등 韓소비자 만족도 높이려 노력"
  • 등록 2016-08-10 오후 12:43:19

    수정 2016-08-10 오후 2:42:14

[이데일리 김혜미 정병묵 기자] 화웨이가 투인원PC를 국내 출시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영역 확대에 나섰다. 스마트폰이 아닌 IT제품의 한국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의 화웨이 최초 투인원(2 in 1) PC인 메이트북(MateBook) 판매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X3와 Y6, 넥서스6P 등 일부 스마트폰 모델 만을 출시한 바 있다.

메이트북은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대항마로 손꼽힌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640그램(g)에 불과하며 단 한 번의 터치로 잠금과 해제가 가능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두 시간 반 만에 완충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9시간 연속으로 업무 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연속 음악재생은 29시간 동안 가능하다.

윈도10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냉각팬이 없는 무소음 제품으로, 12인치 IPS 멀티스크린을 지원한다. 초저전력 인텔의 코어M 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돼 발열이 적고 처리 속도는 빠르다. 모델에 따라 4~8GB 램, 용량은 128~256GB까지 지원한다. 색상은 그레이와 골든 두 가지다.

가격은 M3모델 88만9000원, M5모델이 12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000원, 메이트팬 7만9000원, 메이트독 9만9000원이다.

화웨이의 최초 투인원PC 메이트북. 화웨이 제공
화웨이는 기존의 노트북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보고 투인원PC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날 조니 라우 한국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그룹 한국지역 총괄은 “오는 2019년이면 투인원PC 발주량이 전체 노트북 PC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존 PC는 무겁고 선명하지 않은 화면, 짧은 배터리, 잦은 고장 등의 단점이 있었다. 모바일 분야의 성공 경험을 노트북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번 메이트북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화웨이 제품 공식 유통업체로는 신세계(004170)I&C가 선정됐으며 앞으로 11번가와 SSG.com, 티몬 등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전국에 65개 스마트폰 AS센터를 설립했으며, 서울지역에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 계정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받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보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 및 한국지역 총괄은 “신세계 I&C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화웨이의 프리미엄 컨슈머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17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웨이의 올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056만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774억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는 4월6일 런던 발표 이후 6주 만에 2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아울러 화웨이는 지난해 3898건의 국제특허를 신청하며 총 5만377개의 특허를 보유, 세계 최다 특허기업에 올랐다.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6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는 197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보(Wu Bo)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과 고학봉 신세계아이앤씨 밸류서비스사업부 상무가 메이트북을 들고 있다.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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