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무성 정조준…“‘백척간두진일보’ 언급 말했어야”

페이스북, 朴대통령 탄핵대열 이탈힌 김무성 전 대표 비판
  • 등록 2016-12-02 오후 2:38:32

    수정 2016-12-02 오후 2:38:3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무소속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대열에서 사실상 이탈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 현역 의원 1호 탈당인 김 의원은 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교하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탄핵 절차를 완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 전 대표가 지난달 23일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용했던 “백척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신(百尺竿頭進一步 十方世界現全身, 까마득한 절벽 끝에 서서 한 걸음 내디디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를 예로 들면서 “이럴 거면 이런 말 하지 말지 그랬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김 전 대표가 대선불출마 선언 당시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기로 했다가 최근 태도를 바꾼 점을 꼬집은 것. 당시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새누리당을 배신했다.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 야당이 잔머리를 굴리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이후 새누리당이 ‘내년 4월 대통령 퇴진 및 6월 대선 실시’를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새누리당 비박계는 탄핵안 처리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돌아섰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나는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살 것이다”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저는 이 말 믿고 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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