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결합상품 발표에 `발끈`

KT "유선상품 무료 아니다" 주장
SKT "복잡한 할인구조..할인총액 알려줘" 반박
  • 등록 2010-09-16 오후 4:28:42

    수정 2010-09-16 오후 4:28:42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경쟁사인 SK텔레콤이 16일 발표한 결합상품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의 `TB끼리 온가족 무료 요금제`는 실제로 제공되는 요금할인과 달리 `온가족 무료`라는 상품명을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가족이 이동전화 회선을 결합하면 그 수에 따라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TB끼리 온가족 무료`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가족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2회선을 묶으면 집전화의 기본료를 할인받는다. 3회선을 묶으면 초고속인터넷, 4회선을 묶으면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무료로 제공되는 집전화는 `무료200` 상품으로 기본료가 8000원이며, 초고속인터넷 상품은 `스마트다이렉트`로 기본료 2만원이다. 무료200 상품은 월 20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되는 집전화 상품이다.

이에대해 KT(030200)는 "유선상품 무료가 아니라 각 상품별로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구조"라며 "총 할인액은 유무선 요금의 비중에 따라 각각 할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유선상품 및 이동전화 고객 대부분인 결합상품서비스 가입자와 약정할인프로그램 이용 고객은 가입이 불가능하다"면서 "장기이용 할인제 등과 중복 적용을 배제해 실효성이 의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SK텔레콤(017670)은 KT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통신상품의 할인구조가 복잡한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각 상품별로 할인금액을 복잡하게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 대신 고객들이 정확히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알려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복가입상품도 있으며, 약정할인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신규가입을 받지 않고 있어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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