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수출 호조, 국내 기업 신용도 회복 이끈다"

7일 온라인 간담회
EBITDA대비 차입금, 작년 2분기 4.7배 고점후 하락중
  • 등록 2021-07-07 오전 11:30:47

    수정 2021-07-07 오전 11:43:0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7일 “수출 호조가 국내기업들의 신용도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2021년 긍정적 등급조정이 2019~2020년에 비해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신용등급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홍 S&P글로벌신용평가 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수출품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재택근무 확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와 85% 가량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추가적인 증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P는 최근의 업황 개선을 반영해 SK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유가 및 철강제품 가격 반등과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도 국내 기업의 신용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S&P는 국내 상위 200대 기업(자산 기준, 공기업 제외)의 평균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이 2020년 2분기에 4.7배로 상승한 후 2021년 1분기 3.6배로 회복하는 등 레버리지 수준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현재 S&P가 평가하는 국내 기업 중 약 25%가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고 있어 지난해 최고치인 35%에 비해 낮아졌으며, `긍정적` 등급전망 비중도 8%로 늘어났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관련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S&P는 공격적인 투자 및 주주환원 정책은 재무지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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