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0.3%p↓' 2.2%'…올들어 세번 연속 하향조정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 등록 2019-07-18 오전 11:28:08

    수정 2019-07-18 오전 11:38:2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들어서만 세번 연속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 대비 0.3%포인트 낮춘 2.2%로 제시했다.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7%에서 지난 1월 2.6%, 4월 2.5%에 이어 올들어 세 번 연속으로 내린 것이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IMF(국제통화기금), 정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 등과 비교해 낮은수준이다.

IMF는 2.6%, 정부는 2.4~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 KDI는 2.4%를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2.1%), 노무라(1.8%), 모건스탠리(1.8%), 한국경제연구원(2.2%) 등 경제 전문기관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다만 민간기관 가운데 LG경제연구원(2.3%), 현대경제연구원(2.5%)에 비해서는 낮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회의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종전 금통위(5월 31일)에 비해 한달 보름여만에 현저히 비관적으로 바뀐 것이다. 지난 금통위 의결문에서는 “지난 4월 전망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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