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 오 민트 미얀마 축산어업부 장관은 “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해 외국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축산, 낙농, 수산 관련 26개 기업이 주요 대상”이라고 밝혔다.
26개 기업 가운데 10군데는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10곳은 임대로, 6곳은 경매로 각각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6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경제 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미얀마 정부는 기존 투자법과 관세 부과 절차를 수정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개정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투자법은 5년간 세금 면제와 100% 지분 소유를 골자로 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얀마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40% 정도 증가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6.0%로 베트남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미얀마 정부의 민영화 계획 추진을 두고 “시장 경제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한 효율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