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6포인트(2.04%) 내린 877.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90선까지 밀려난 코스닥 지수는 이날 다시 한번 하락하면서 87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서 지난 9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4거래일을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하락한 가운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 위주인 코스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방송서비스가 3.72%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소프트웨어(3.33%), 통신방송서비스(3.21%), 제약(3.09%), 통신장비(2.56%), 컴퓨터서비스(2.53%), 반도체(2.37%) 등의 업종이 2~3%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06% 내렸고, 펄어비스(263750)(2.39%), 엘앤에프(066970)(5.06%), HLB(028300)(3.59%), 셀트리온제약(068760)(2.62%), 천보(278280)(0.84%), 씨젠(096530)(3.,85%) 등도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112040)는 위믹스 매각대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0.13% 하락했다. 역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CJ ENM(035760)도 5.14%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736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5897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앤아이(056090)와 미래생명자원(218150) 두 개였고 총 20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에이디칩스(054630)와 리더스코스메틱(016100) 두 개였고 총 120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5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