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의류 1위 쇼핑몰 `스타일스토커`

판매 제품 80% 자체 제작, 독창적 디자인이 강점
8년차 연인이 운영·모델 맡아 월 억대 매출 올려
  • 등록 2010-08-02 오후 6:19:42

    수정 2010-08-02 오후 6:19:4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두 사람 모두 여행과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커플룩을 입고 다녔어요. 어느 날 두 사람만 입을 수 있는 커플 티셔츠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일러스트 도안을 그리고 전사지에 옮긴 뒤 다리미로 찍어냈지요. 그러다 점점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온라인 쇼핑몰을 열게 됐어요.”

지난 2006년 가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커플의류 쇼핑몰 `스타일스토커`(www.stylestoker.com)는 8년차 연인 사이인 정한영(女), 이보견(男) 공동대표의 작은 욕심(?)에서 시작됐다.

특히 커플의류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데는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는 연인들의 성향을 정확히 간파한 점도 작용했다.

▲ 커플룩 전문 쇼핑몰 `스타일스토커`
현재 커플의류 쇼핑몰 분야에서 부동의 1위(랭키닷컴 기준)를 지키고 있는 스타일스토커를 이끄는 두 사람은 84년생 동갑내기다. 디자인을 전공한 정 대표가 웹디자인과 직원관리를, 경영학을 전공한 이 대표가 홍보마케팅과 제품관리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함께 모델로도 활동 중인데 실제 연인이어서 감정표현이나 제품의 느낌을 보다 충실히 표현할 수 있다”며 “촬영사진 모두 실제 모습들이기 때문에 고객들도 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일스토커에서는 판매 제품의 80%를 직접 제작한다. 커플고객들은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재구매율은 60% 이상인 반면 반품률은 1~2%에 머물고 있다. 매출 역시 월 평균 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판매되는 모든 커플의류가 남녀 상품 2개를 합한 세트 가격이다 보니 가격문의와 개별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많다.

주요 고객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여성고객이 60%를 차지한다. 여성고객들은 썬데이, 알콩달콩, 파라다이스 등 원피스를 많이 찾고, 남성들에게는 기본 티셔츠와 팬츠로 연출하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 정한영(왼쪽), 이보견 `스타일스토커` 공동대표. 이들은 실제 연인이다.
이 대표는 “똑같은 커플 티셔츠보다는 색상은 같은데 프린팅이 비슷한 티셔츠 또는 프린팅은 같은데 색상만 다른 티셔츠를 입는 것이 좀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커플룩을 연출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여름 휴가지에서는 여자는 미니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남자는 칠부로 활동성이 좋으면서도 시원한 커플트레이닝룩을 구매하면 평소에도 입을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스타일스토커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커플고객들이 기념일, 여행, 선물, 웨딩촬영 등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송날짜에 민감하다. 따라서 배송약속을 지키는데 많은 신경을 쓴다.

이벤트 역시 커플의 입장에서 기획한다. 여행후기를 남기면서 여행의 추억을 한 번 더 기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커플여행지 후기 이벤트도 이런 맥락이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커플 티셔츠 세트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역시 구매한 상품만큼 좋은 사은품이라는 칭찬과 함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정 대표는 “호주, 캐나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도매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지금은 중국시장 진출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좀 더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커플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쇼핑몰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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