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文 국정지지율 상승세, 한 달 만에 ‘주춤’

긍정평가 45%…4주 연속 상승하다 1%P 떨어져
부정평가 3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질책’
지소미아 종료 찬성 51%, 반대(29%) 의견 압도
  • 등록 2019-11-22 오후 2:37:00

    수정 2019-11-22 오후 2:37: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후 꾸준히 상승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은 45%로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8%로 지난주와 비교해 2%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조국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10월 4주차부터 상승하기 시작, 직전 11월 2주차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11월 2주차에는 긍정·부정평가가 46%로 동률을 이뤄 곧 골든크로스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6%, 30대 54%/39%, 40대 56%/40%, 50대 45%/49%, 60대 이상 31%/59%로 나타났다. 30·40대는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으나 나머지 세대에서는 모두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다.

긍정 평가(448명, 자유응답)를 내린 이유로는 △외교 잘함(15%)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8%) 등 순서로 나왔다. 반면 부정 평가(475명, 자유응답)를 내린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등이 꼽혔다.

황교안 대표가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1%로 전주와 동일했다. 민주당도 지난주와 동일한 40% 지지율을 유지, 이들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19%포인트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 4%, 정의당 9%,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들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51%는 잘한 일, 29%는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8월 조사(잘한 일 53%, 잘못한 일 28%) 때와 비슷한 수치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지역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총 6238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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