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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디지털 구독 및 광고 매출은 1억8550만달러를 기록, 종이신문 구독 및 광고 매출 1억754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2분기에만해도 뉴욕타임스의 종이신문 구독 및 광고 매출은 2억2056만달러로 디지털 매출의 1억7066만달러보다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뉴욕타임스의 2분기 전체 광고매출이 43.9% 감소한 가운데 디지털 광고매출 비중은 58.3%인 395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2분기 48.1%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의 근 170년 역사상 ‘중대한 분기점(watershed moment)’”이라며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의 종이신문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이같은 전환점을 목격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내가 CEO에 오른 지난 8년간 디지털 사업부문은 엄청나게 성장했다. 2012년에만 해도 디지털 구독자 수는 65만명이었으나 지금은 10배 가량 늘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뉴욕타임스가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구독자 수 100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 주가는 올들어 44% 가까이 상승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알렉시아 쿼드라니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뉴욕타임스 디지털 사업부문은 단기간 내 강력한 뉴스 사이클과 프로모션 활동 강화로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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