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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엘프만은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와 함께 할리우드 3대 음악 거장으로 불리는 작곡가다. 이번 ‘첼로 협주곡’은 지난해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카퓌송에 의해 세계 초연했다.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을 찾는다.
동화적 상상이 가득한 차이콥스키의 선율도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포문은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다. 러시아 음악 중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테마’, 몬테규와 캐플릿 가문의 ‘결투의 테마’가 끊임없이 갈등하고 얽히는 가운데 셰익스피어 문학의 정수를 더욱 강렬하게 전한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손꼽히는 ‘호두까기 인형’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장식한다. 발레 음악을 오케스트라 피트가 아닌 콘서트홀에서 생생히 즐길 놓칠 수 없는 무대다.
한편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회화와 설치 미술을 통해 인간의 이미지를 탐구하는 류지선이 참여했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