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美, 죄수에게 성병 감염 등 생체실험 `충격`

  • 등록 2011-03-03 오후 3:27:05

    수정 2011-03-03 오후 3:27:05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미국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교도소 재소자나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독감이나 간염, 임질 등을 감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실험이 자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1940~50년대 의약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교도소 내 인체실험이 급증 1960년대에는 국내 주 중 최소 절반이 재소자를 실험대상으로 쓰는 것을 허용한 상태였다.

AP통신은 지난달 28일 과거의 의료실험 관련 기사와 학술지 등 자료를 자체 조사한 결과 연방정부 등 정부기관의 지원 아래 교도소 재소자나 정신질환자 등을 상대로 인체실험을 벌인 사례가 40건 이상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정신질환자 수용소 환자들에게 실험 단계의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시키거나, 교도소 재소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정부 연구자들이 임질균을 요도에 직접 주입하거나 또는 감염 여성과 성 접촉을 갖게 해 임질 감염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벌였다.

특히 실험 대상자들은 통상 자원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로 이들이 실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들었는지 또는 강요됐는지에 대해 역사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 정부는 작년 10월 미국이 1940년대 과테말라에서 고의로 매독균 등을 교도소나 정신병원 수감자에게 감염시키는 실험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과테말라 정부에게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관리들은 건강한 사람을 감염시킨 유사한 실험들이 미국 내에서도 수십 건 행해졌다고 인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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