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여성을 납치해 흉기로 찌른 혐의로 44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 여성과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로 사건당일인 이날 오전 9시10분께 광주 모 사우나 앞에 주차된 B(51)씨 차량에 접근해 태워달라고 부탁해 차량에 탑승했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흉기에 찔린 B씨의 손발을 미리 준비한 청테이프로 묶고 B씨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려 했으나 B씨의 비명을 들은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