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89% “4월 韓기준금리 동결할 것”

기준금리 BMSI 추이.(이미지=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번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조사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89.0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 BMSI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중 7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지표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8명, 운용(펀드매니저·트레이더 등) 46명, 중개(브로커·IB업무자 등) 22명, 분석(애널리스트·이코노미스트·RM업무자 등) 19명, 기타 5명이다.

기준금리 BMSI가 89.0은 응답자 89%가 4월 기준금리가 전월 수준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전월(93.0%)보다는 소폭 악화됐지만 여전히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외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국내 소비자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투협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