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1년 만에 초등학생 앞에서…`70대 바바리맨` 검거

70대 남성, 등교 중인 초등생 성추행
하의 입지 않은 채 음란행위 한 혐의
CCTV 제시하자 시인…동종 전과 있어
  • 등록 2023-10-27 오후 3:18:44

    수정 2023-10-27 오후 3:18:4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금천구에서 70대 남성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신고에 나섰다.

27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골목길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하의를 입지 않은 채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나체 상태의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접근했다’는 피해 학생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탐문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맨처음 혐의를 부인하다가 범행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증거로 제시하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7월 출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학생에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이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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