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 삼성ENG 사장 “강점 분야 공략, 이익 중심으로 가겠다”

  • 등록 2015-12-16 오전 11:20:11

    수정 2015-12-16 오전 11:20:1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사장이 16일 “앞으로는 철저하게 이익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막연하게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강점 분야를 분야를 중심으로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핵심주력분야인 △산화에틸렌·에틸렌글리콜(EO·EG) △에틸렌 △비료 △가스분리플랜트·가스오일분리플랜트(GSP·GOSP) 등 4대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시장인 북미지역(올해 미국 유화발주 462억 달러) △EPC(설계·운반·시공 일괄처리) 시장인 바이오 시장(연평균 성장률 44%) △개보수 사업(화공 시장 3분의 1) △안정적 수익 확보 가능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등에 집중한다.

박 사장은 최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에틸렌) 플랜트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업체들이 같이 하자고 했다”며 “이 분야에서 우리 기술을 아직 (경쟁사들이) 못따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 플랜트 중심의 프로젝트로 할 때 회사가 잘 됐다”고도 강조했다.

바이오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사장은 “바이오 관련 플랜트는 생명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밸리데이션 같은 기술이 중요하다”며 “다행히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있어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에 대해서는 “아직은 전혀 논의된 게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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