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처럼…인스타서도 릴스 구독자가 후원금 쏜다

크리에이터 수익확보 위해 후원·구독 도입
구독료는 크리에이터가 임의로 결정 가능
팔로워 편리한 관리 위한 공지 채널 운영
  • 등록 2023-12-05 오후 3:18:05

    수정 2023-12-05 오후 7:41:32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이 5일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메타 코리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스타그램이 5일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와 후원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한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인 유료 구독과 후원 프로그램 ‘인스타그램 기프트’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먼저 글로벌에서 시범 서비스가 진행 중인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별도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유료 구독자가 크리에이터 게시물에 댓글을 달 경우 ‘보라색 왕관’이 붙게 돼, 크리에이터가 유료 구독자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독 요금은 상한선 없이 크리에이터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은 “크리에이터에게 자율성을 주기 위해 구독 요금 제한을 두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보고 (구독 요금 관련 부분을) 조정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프트의 경우 숏폼 콘텐츠인 ‘릴스’의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크리에이터는 시청자에게 선물인 ‘스타’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현금화할 수 있다. 기프트는 팔로우 여부와 상관없이 보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유튜브 숏폼 콘텐츠인 ‘쇼츠’와 유사하게 조회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수익금을 주는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김나영 총괄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릴스 조회 수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해 드리는 것도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 테스트를 진행해 어떤 시스템이 인스타그램에 맞을지 조율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팬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지 채널’ 서비스도 올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공지 채널’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크리에이터가 팬들과 더 쉽게 소통이 가능하도록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이용해 ‘1 대 다(多)’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텍스트는 물론 사진·영상·보이스 녹음 등을 공지 채널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전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비즈니스 계정들이 릴스를 광고 플랫폼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소개했다. 최영 메타 글로벌비즈니스그룹 총괄은 “메시지가 일방향성인 기존 광고와 달리 릴스에서의 광고는 인터랙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달된다”며 “기존 광고의 문법과도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기존 광고가 영상을 제작하고 거기에 맞는 소리를 입히는 순서였다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의 광고는 사운드 중심에서 제작을 한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먼저 사람들의 흥미를 끌 사운드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을 취한다”며 “사운드가 이용자의 최오 시선을 사로잡고 최종적으로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유도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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