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13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과 보잉,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등의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인 8000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KAI 관계자는 “대형 수주가 집중된 하반기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신규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등 연초 계획한 경영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020년에는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이 중 80%를 수출과 MRO(소모성 자재구매 뿐 아니라 설비와 시설물 유지 보수를 대행하는 사업) 등 민수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KAI는 다양한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여왔다.
하성용 사장은 “KAI와 항공산업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모든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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