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산항공기 등 수출 수직 상승..상반기 최대 실적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달성 등 경영목표 '순항'
축적된 기술력·韓 항공산업 위상..수출 견인 '쌍두마차'
  • 등록 2015-07-27 오후 3:40:31

    수정 2015-07-27 오후 3:40:3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상반기, 국산항공기 및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13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과 보잉,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등의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인 8000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KAI 관계자는 “대형 수주가 집중된 하반기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신규 수주 10조원, 매출 3조원 등 연초 계획한 경영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 2003년까지 1000억원을 밑돌던 수출액은 작년 1조원을 넘어서며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전체 목표 매출 3조원 가운데 60% 규모인 2조원을 수출에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이 중 80%를 수출과 MRO(소모성 자재구매 뿐 아니라 설비와 시설물 유지 보수를 대행하는 사업) 등 민수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KAI는 다양한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여왔다.

또 연이은 항공기 수출과 철저한 후속지원, 해외 공동생산기지 구축, 정부의 세일즈 외교 등으로 격상된 한국 항공산업의 브랜드 파워가 KAI의 수출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하성용 사장은 “KAI와 항공산업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모든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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