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째 강세…대형주 홀로 '반짝반짝'

0.18% 오른 2042.98에 마감…외인 닷새 만에 '팔자'
'구글+전기차' LG전자↑·주주친화책 내놓은 포스코도 강세
  • 등록 2015-10-21 오후 3:20:13

    수정 2015-10-21 오후 3:20: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LG전자(066570)포스코(005490) 등을 포함한 대형주가 나 홀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42.9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개별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를 통해 15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별 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3억원, 18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6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842억원 매수 우위로 총 20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 은행(1.0%) 비금속광물(0.6%) 증권(0.5%) 등이 강세를, 섬유의복(-1.0%) 음식료품(-0.9%) 의약품(-0.9%) 운수창고(-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구글과 사물인터넷(IoT)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발표가 더해져 LG전자 주가가 폭등했다. LG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14.41% 오르며 종가 기준 지난 6월25일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온 지 넉달 만에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다.

포스코도 간만의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고 그룹 임원이 월급의 일정 부분을 계열사 지분 사는 데 쓰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대형주는 홀로 0.29% 올랐다. 이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4%, 0.28%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날보다 0.32% 오른 12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제일기획(030000) LG하우시스(10867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넥솔론(110570)은 인수합병(M&A)을 위해 매각공고를 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샌디스크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나왔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3분기 실적 쇼크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했고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SK(0347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082만주, 거래대금은 5조3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5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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