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맹주 잡아라…넥슨 올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출격

비주류 우려 뚫고 고정팬 확보 목표
中서브컬처 대작 ‘명일방주’와 경쟁
  • 등록 2020-02-04 오전 11:40:14

    수정 2020-02-04 오전 11:40:14

카운터사이드. 넥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이 지난해 시행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옥석을 가린 끝에 올해 첫 번째 모바일게임 신작으로 서브컬처 장르의 미소녀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했다. 보름여 앞서 상륙해 국내 매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중국산 경쟁작과의 대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넥슨은 4일 오전 11시경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카운터사이드를 정식 출시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하나의 도시에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서브컬처 RPG(역할수행게임)다. 서브컬처란 일본 만화풍의 미소녀 캐릭터를 강조한 장르를 일컫는다. 캐릭터의 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수 팬덤(열성팬 조직)이 형성되는 것이 게임 흥행의 관건으로 꼽힌다.

카운터사이드를 총괄하는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최근 열린 미디어쇼케이스 당시 “넥슨에서 올해 가장 먼저 출시하는 게임으로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이게 돼 무척 떨리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카운터사이드에 거는 내부 기대가 크다. 서브컬처 장르는 팬덤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초반 매출 규모가 얼마나 클지에 주목하기 보다는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팬덤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중국 요스타가 국내 출시한 같은 장르의 경쟁작 ‘명일방주’가 구글 매출 6위까지 오르는 등 비주류 장르의 약점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 카운터사이드가 중국산 공세를 되받아칠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사다. 명일방주는 카운터사이드와 여러 유사점이 많아 넥슨 내부나 업계에서 모두 두 작품을 최대 경쟁작으로 꼽고 있다.

넥슨은 장르 특성을 살려 팬덤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굿즈(상품)와 웹툰 제작 등 IP(지식재산권) 확대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테러맨’ 작가와 협업해 웹툰을 공개했고, 향후 캐릭터 굿즈를 제작해 충성 이용자들에게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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