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 매물에 이틀째 '털썩'

전일대비 0.84% 내린 541.96에 마감
중국 기업株는 대체로 급등세 지속
  • 등록 2014-12-10 오후 3:21:08

    수정 2014-12-10 오후 3:21:0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물에 발목이 잡히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84%) 내린 541.96으로 마감했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림세로 돌아선 뒤 줄곧 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17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 넘게 급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제약, 정보기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컴퓨터서비스와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은 그나마 강보합권을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이석우 공동대표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4.7%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나흘째 약세가 지속되며 3만8000원대까지 밀렸다. 파라다이스(034230)메디톡스(08690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 웹젠(069080) 서울반도체(046890) 로엔(016170) 등도 줄줄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동서(026960)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은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중국 기업주는 전일 상하이종합지수 급락에 따른 우려에도 대체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차이나하오란(90009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완리(900180)도 8% 넘게 뛰었다.

KCW(068060)는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이맥스(101730)위메이드(112040)는 신작 게임의 흥행 소식에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인터플렉스(051370)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혜 기대에 6% 넘게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4분기부터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5% 넘게 올랐고, 포비스티앤씨(016670)는 어도비SW 유통 기업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4% 상승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적자 지속 우려가 제기되는 솔고바이오(043100)GT&T(053870)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023430) 코원(056000) 등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4억4637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63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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