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피습]문재인 "어떤 경우에도 정치테러 정당화 안돼"

안희정 충남지사와 세종시 커피숍에서 만나 티타임
  • 등록 2015-03-05 오전 11:01:54

    수정 2015-03-05 오전 11:02:2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와 세종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사건 경위가 드러난 건 아니지만 정치적 테러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정치적 목적의 폭력은)그 자체가 옳은 일이 아닐 뿐 더러 늘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런 증오는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리퍼트 대사와 며칠 후 만나기로 협의가 돼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얼마 전에 낳은 아들에게 우리 이름을 붙여줬다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분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쾨유를 기원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모든 폭력은 비난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저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정치지도자는 민족, 국가 단위로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언사를 자제해야 한다”며 “과거사 문제도 결과적으로는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적, 국가적인 분노를 조장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국가단위든 지역단위든 평화를 호소하는 언행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문 대표와 새로운 우리 당이 사랑과 긍정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가장 많이 알리는 정당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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