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단행한 부분 개각에서 노 전 실장을 차기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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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력을 겸비했으며 현안에 대한 깊은 통찰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아울러 노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교 후배이면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기다. 김 전 장관과는 학창시절 함께 학생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노 후보자의 행정력이 국토부와 LH 등의 조직 재정비를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노 후보자에 대해 “국조실장 역임해 국토 물론 국정전반 이해도 높고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조정과 추진능력으로 다양한 국가적 현안 기민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라면서 “최근 부동산 부패청산이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 충실히 구현하고 국토부와 LH 대한 환골탈태 수준 혁신 해내며 부동산 시장 안전, 국가균형발전 등 당면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개각 발표 이후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이 앞선다”면서 “국민의 주거안정, 부동산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