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더힐, 110억 찍었다…1년만에 '32억' 올라

  • 등록 2022-05-31 오후 2:30:17

    수정 2022-05-31 오후 2:30:1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 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한남더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크게 작용된 바 있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3㎡(3층·72.69평)이 지난 30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이 단지에서 거래된 금액 중 최고가다.

지난해 5월 같은 면적이 77억 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가격이 32억 5000만원 급등한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사진=연합뉴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이번에 거래된 주택의 기존 집주인은 2017년 9월 62억 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5년여 만에 양도 차익 47억 5000만원을 거뒀다.

동시에 한남더힐의 다른 면적에서도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전용 233㎡(7층·70평)는 지난 16일 83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동일 면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면적의 직전 거래는 지난해 4월 59억 5000만원(4층)으로, 1년 만에 24억원이 올랐다.

앞서 전용 235㎡도 지난 4월 85억원(6층·71평)에 매매계약이 체결돼 해당 면적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2021년 5월 65억원(5층)으로 1년 새 20억원 상승했다.

‘한남더힐’ 전경.(사진=한스자람 제공)
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최근 한남동, 청담동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100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거래되는 등 희소성이 있는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11년 1월 준공된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학교 13만㎡ 규모 용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로 조성된 초고급 주거단지다.

대기업 사주·연예인 등 고소득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최고가 매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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