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북상…엇갈린 전망 내놓은 韓日 기상청

  • 등록 2022-07-29 오후 1:27:37

    수정 2022-07-29 오후 1:27: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북서진 중인 가운데 태풍 경로를 두고 한일 기상청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제5호 태풍 송다(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29일 “제5호 태풍 송다가 28일 오후 9시 괌 북북서쪽 약 11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며 “29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동쪽 740km 해상에서 시속 61㎞로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송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이 100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인 소형급 태풍으로 북상 중이다.

송다는 30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480km 해상을, 31일 오후 3시에는 상하이 북동쪽 약 170km 해상을 통과해 중국 칭다오를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중국 상하이와 우리나라 제주도 사이의 해역을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30일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엔 남해안에도 비가 오며, 31일엔 남부지역 전체로 강수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송다가 우리나라를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송다가 29일 오후 12시 기준 타네가시마 남동쪽 약 340km에서 시속 55km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심기압 1002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5m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송다 중심 위치 70% 확률 반경에 제주와 전남남서부가 포함된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일부가 태풍 중심 위치에 들어가고 31일 오후에는 전남 서남부 지역이 태풍 중심권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풍은 31일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후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심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 송다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베트남 북서부에 위치한 강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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