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를 26일부터 이틀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저작권 보호·집행 담당자 회의’는 2019년 처음 열렸다. 문체부가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이다. 전 세계 온라인에서 K-콘텐츠를 소비하며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에 대해 주요국 및 세계지식재산기구와 공동 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K-콘텐츠 수출 주요 10개국의 저작권 정책 담당자와 국내외 저작권 보호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지아코모 라조렐라 이탈리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피에르 다가드 프랑스 영상디지털위원회 담당관, 켄드릭 영 주한미국대사관 국토안보수사국(HSI) 한국·일본지부 부지부장 등이 강력한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정책의 시행 경과를 소개하고 참가국들에 모범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국경을 초월하는 콘텐츠 무단 이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민관 전문가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콘텐츠 업계 의견도 듣는다.
주제별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글로벌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협업 확대 방안을 도출한다. 토드 리브즈 세계지식재산기구 지식재산존중국장이 좌장을 맡는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K-콘텐츠를 포함한 창작물의 글로벌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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