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소폭 상승..삼성그룹株 강세

  • 등록 2014-11-26 오후 3:23:45

    수정 2014-11-26 오후 3:23: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면서 간신히 1980선을 지켰다. 뚜렷한 매수주체와 상승 모멘텀이 없는 증시는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은 하한가로 굴러떨어지는 등 삼성과 한화 관련 빅딜로 관련주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03%) 상승한 1980.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1980선을 회복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이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미국 3분기 GDP 증가율 수정치가 3.9%로 속보치(3.5%)와 시장 전망(3.3%)을 상회했지만, 1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88.7로 전월 94.1과 시장 기대치인 96.0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하고,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를 앞둔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날은 특히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빅딜’로 인한 관련주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은 한화(000880)에 방위사업과 화학 계열사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0.92% 뛰었으며, 삼성전기(009150)도 7.91% 상승하는 등 삼성그룹주가 신수종 사업 강화 등 사업 재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를 이어갔다.

초반 크게 뛰던 한화 관련주는 자금조달 우려가 나타나면서 반대 흐름을 보였다. 한화(000880)는 1.27% 하락했으며, 한화케미칼(009830)은 6% 이상 뛰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0.75% 상승 마감에 그쳤다.

외국인은 589억원을 사들이면서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면서 74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6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1.51% 올랐고, 은행도 1.05% 뛰었다. 이밖에 전기전자(0.83%), 비금속공물(0.73%), 건설업(0.56%), 금융업(0.55%), 증권(0.46%) 등도 올랐다.

하락업종은 기계(2.18%)를 비롯해 전기가스업(1.25%), 운수장비(0.91%), 서비스업(0.70%), 철강및금속(0.60·), 운수창고(0.34%)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가 동반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SK C&C(034730)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SDS(018260)는 4.09% 하락한 41만500원을 기록, 7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또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4577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9499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1개였고, 41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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