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9.67포인트, 1.56% 오른 1937.67을 기록했다. 이날 1930선 회복으로 전날 강세를 이어갔으며 장마감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193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주 초반 1820선까지 밀렸다.
미국 상무부가 2분기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연속 상승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2%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글로벌 금융시장 진정세에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96달러, 10.3% 상승한 4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긴급 회의를 요청, 감산과 비OPEC 회원국과의 협조 검토 등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은 4.15%, 섬유의복은 4.04%, 철강및금속은 3.09% 상승했다. 이외에도 증권, 은행, 기계, 화학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0.24%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통신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1.31%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6조원 투자소식과 D램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3.94% 올랐다. 제일모직(028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국내 대표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2.04%)와 기아차(000270)(1.96%)는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였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이 서울대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30% 급등했으며 유가상승과 글로벌 증시 안정에 정유화학주도 강세였다. GS(078930)는 4.98%, S-OIL(010950)은 4.27%, SK이노베이션(096770)은 3.61% 상승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1930선 회복
☞[투자의맥]외국인, 불확실성 완화되면 매수 전환 가능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장기 전략수립 악영향 ‘목표가↓’-메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