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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강 변호사가 김씨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폭행보다 강제추행치상 또는 강간치상 쪽으로 가야 돈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그쪽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고 회유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변호사들이 대개 피해자 본인들이 그렇게 얘기하지 않으면 그걸 부추기는 경우는 쉽지 않다. 변호사들의 역할은 당사자들의 주장을 법적으로 정리해주는 것인데 이 사건의 경우 오히려 사건을 키우려고 한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든다”면서 “실제로 무고인지 여부는 제출된 고소장과 경찰의 진술을 봐야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요즘 남자들로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을 증명하지 않는 한 거짓말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강 변호사도 문자에서 이야기한다. ‘부인해도 소용없어, 구속이야’ 이런 내용”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변호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고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끼리 한탄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법전 든 강도’다. 법률지식을 이용해 남의 약점을 이용해서 돈을 뜯는다든지 그런 나쁜 행위가 있어선 안 된다. 아무리 변호사라도 범죄까지 나갈 때는 엄한 처벌과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