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무역보험公, 파산說 나도는데 지급보증"

美 서킷시티 파산 직전 지급보증으로 1300억원 손실..`방만 경영` 질타
  • 등록 2010-10-18 오후 4:36:42

    수정 2010-10-18 오후 6:33:02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안일한 재무조사와 방만한 경영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성동 의원(한나라당)은 18일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 7월 미국 2위 가전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 거래한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들에게 수출보험금을 지급보증해준 뒤 불과 4개월만에 (서킷시티가) 파산했다"며 파산에 따른 손실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07년 직원 3400명을 무더기 해고하고, 하루만에 주가가 21.26% 폭락하는 등 서킷시티의 위기를 알리는 현지 언론 보도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파산 가능성이 낮다고 예측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서킷시티는 우리 기업들이 오래 거래했던 대형업체로 리먼 사태 이후 경제 상황이 갑작스레 악화되면서 (파산을)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금 마련 등 손실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총 750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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