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성동 의원(한나라당)은 18일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 7월 미국 2위 가전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 거래한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들에게 수출보험금을 지급보증해준 뒤 불과 4개월만에 (서킷시티가) 파산했다"며 파산에 따른 손실을 미리 예측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07년 직원 3400명을 무더기 해고하고, 하루만에 주가가 21.26% 폭락하는 등 서킷시티의 위기를 알리는 현지 언론 보도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파산 가능성이 낮다고 예측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서킷시티는 우리 기업들이 오래 거래했던 대형업체로 리먼 사태 이후 경제 상황이 갑작스레 악화되면서 (파산을)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금 마련 등 손실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아우디·포드 CEO, CES 2011서 기조연설
☞(VOD)종목상담..삼성전자, 알티전자, 차바이오앤
☞"7인치 태블릿, 고가 스마트폰 잠식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