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Best]피제이메탈, 최대주주 풍전비철 외 5인 변경… 상한가 행진

  • 등록 2010-12-15 오후 5:36:00

    수정 2010-12-15 오후 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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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한전선의 계열사인 알덱스에서 인적분할한 피제이메탈(128660)이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피제이메탈은 전일 대비 14.87% 오른 1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적 분할 직후 대한전선에서 풍전비철 외 5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피제이메탈에 대한 가치 판단은 쉽지 않다. 풍전비철은 자본금 30억원에 자산 997억원, 부채 600억원인비철금속 제조업체다. 피제이메탈을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해 나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사자'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조선선재가 재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것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면서 매수 주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 조선선재는 지난 2월19일 거래를 재개한 직후 한 달 보름 만에 30배 가까이 급등했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가치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수급만으로 주가가 결정되는 모습"이라며 "더욱이 조선선재의 선례가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만큼 '뭔가 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채 쌓인 매수 잔량은 800만주에 달했다. 발행 주식수가 2200만주가 조금 안되는 데다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400만주 가량을 빼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식은 800만주 가량이다. 매수 잔량만으로도 유통주식을 모두 사들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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