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2050 중반 간신히 사수

  • 등록 2014-08-07 오후 3:18:21

    수정 2014-08-07 오후 3:18: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2050 중반에 가까스로 턱걸이 했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30%) 내린 2054.51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하며 206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곧 하락 반전, 결국 2050선을 사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런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 규모는 415억달러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타임워너는 2분기 순익이 8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10%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지역 병력을 증강시켰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재부각됐다.

전날 정부가 배당정책 등을 포함한 세법개정안을 내놓았지만, 그동안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투신권이 385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은 것을 포함해 기관은 15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281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186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음식료품이 1.09% 빠졌으며,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등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증권은 1.64% 올랐으며, 은행도 1.24%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0.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은 내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삼성물산(000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547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6837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2개였으며,46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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