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0.30%) 내린 2054.51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하며 206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곧 하락 반전, 결국 2050선을 사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런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 규모는 415억달러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타임워너는 2분기 순익이 8억5000만달러로 전년비 10%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지역 병력을 증강시켰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재부각됐다.
전날 정부가 배당정책 등을 포함한 세법개정안을 내놓았지만, 그동안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음식료품이 1.09% 빠졌으며,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등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증권은 1.64% 올랐으며, 은행도 1.24%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삼성물산(000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8547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6837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2개였으며,460개 종목이 내렸다.
▶ 관련기사 ◀
☞기관 매도 확대에 코스피 하락..2050선 하회
☞삼성 커브드 UHD TV, 간송 스페셜 패키지 출시
☞코스피, 하락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