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창업 지원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역대 최다 신청

118개국서 2648팀 신청...전년比 58%↑
“코로나19에도 성공적 K-방역 효과 탓”
  • 등록 2020-07-07 오후 12:00:00

    수정 2020-07-07 오후 9:27:3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외국인과 재외동포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올해 역다 최다 신청자가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6일 K-Startup 그랜드챌린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8개국에서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8% 급증했다.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이다. 사업은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국내 정착금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40개 팀에서 올해 60개 팀으로 확대했고, 지원 예산은 44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신청 분야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328개(12.4%),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321개(12.1%), AI 320개(12.1%), 헬스케어 285개(10.8%) 등이 많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1382팀), 유럽(533팀), 아메리카(353팀) 순으로 신청이 높았다. 특히 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44% 급증하며 관심이 뜨거웠다. 이어 유럽이 193% 증가하는 등 모든 대륙에서 전반적으로 신청이 늘었다.

중기부는 이번 신청 증가에 대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난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안전한 생활·경영환경과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협업홍보 등 적극적인 사업 홍보가 크게 기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중기부는 사업 신청 2648개 스타트업에 대해 해외오디션을 실시해 8월까지 국내에 입국할 총 60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2주간의 국내 격리(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후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경우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을 겨루는 데모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COMEUP 행사(11월 예정)에서 진행하고, 상위 30개 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한다. 이중 상위 5개 팀에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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