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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는 이날 영장 청구 사실을 밝히며 “이 사건 피의자 등 핵심적인 사건 관계인들이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는바, 소환 대상자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를 내세워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며 “핵심 사건관계인의 출석 조율 여부나 그 일자 등에 관해 일부 오보도 있어 공보심의협의회 의결을 거쳐 영장청구 사실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손 검사는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 나와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수처 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이 사건 관계인들은 대부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며 “사건과 무관하다고 하는 분은 (공수처에) 출석해 사실을 떳떳하게 밝힐 것을 이 자리에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김 의원 등을 비롯한 주요 사건 관계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