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10편중 7편, 제때 도착 안해…당국 손댄다

저고도 항로 개혁 13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될 듯
  • 등록 2015-03-09 오후 2:19:45

    수정 2015-03-09 오후 2:19:4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편 셋 중 하나는 정시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도 항공산업 개혁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쥔(李軍) 항공운수협회 이사장은 8일(현지시간) 열린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지난해 중국 민간 항공기 정시 도착률이 6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정시율인 72%보다도 오히려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즉, 32%는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것.

리 이사장은 기상 악화로 인한 연착을 제외하고는 낙후된 중국 항공 관리 체계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래된 항공 관리 체계가 민간 항공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편 정시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 항공사별로도 정시 도착률은 낮았다. 앞서 항공사 평가 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58.75%), 중국남방항공(63.51%), 샤먼항공(40.42%) 등 중국 항공사들의 정시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중국 국가기관 지도자가 이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항공산업을 개혁할 것임을 시사한다. 리자샹(李家祥) 국가민항총국 국장 역시 지난 7일 무인항공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저고도 항공 항로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항공관리위원회가 올해부터 저고도 항공에 대한 개혁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민항국은 항공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등 내용이 담긴 항공 산업 발전 방향을 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6년~2020년)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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