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준표 지사 2011년 보좌관 내일 소환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만났는지 집중 추궁
  • 등록 2015-05-04 오후 6:56:21

    수정 2015-05-04 오후 7:04:5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나모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5일 소환해 조사한다. 나 본부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 가운데 하나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나 본부장에게 5일 오후 2시에 서울고검 청사로 나올 것을 통보했다.

나 본부장은 홍 지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1년 6월 홍 지사 측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때다.

검찰은 나씨를 상대로 당시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만난 적이 있는지를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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