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남부 핀랑에 사는 압둘 라힘(49)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백신을 대신 맞아줬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전역에 퍼지며 화제가 되자 현지 경찰은 압둘이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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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은 총 7곳의 접종 기관에서 17차례 백신을 맞았고, 백신 종류는 중국의 시노백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가(AZ)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압둘의 건강 상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은 “하루에 3번 백신을 맞으면 졸리고 따끔거릴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법에 따르면 전염병 통제를 방해하는 사람은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경찰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감염병법에 따라 압둘의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