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 "전작권 조건 충족, 시간 걸려…中은 도전 과제"

서욱 국방 "쿼드 및 주한미군 재배치 관련 논의 無"
"과거사 문제 있지만 한미일 안보 협력 중요"
  • 등록 2021-03-18 오후 1:04:07

    수정 2021-03-18 오후 1:04: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조건들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을 겨냥해서는 “미국의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전작권 전환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작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과정 통해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세계 안보 도전 과제와 장기적으로는 전략적 경쟁에 대응해야 하는 등 우리는 함께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전날에 이어 중국을 또 다시 미국의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 국방부 입장에서 장기적 도전 과제”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모든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안보연합체(쿼드)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 재배치나 역할 변화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했다.

또 서 장관은 미측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한데 대해 “미측은 새롭게 부상하는 안보 위협과 국제정세를 고려해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우리로서도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욱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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