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가 해소되고 내년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년도 비즈니스 목적 여행 지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여행업계는 세계 경기 회복과 투자 증가로 미국 기업인의 대외 활동도 더불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글로벌비즈니스여행협회(GBTA) 자료를 인용해 내년도 비즈니스 목적 여행객이 쓰는 지출이 올해보다 7.2% 늘어난 2888억달러(약 306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이는 2011년(7.2%)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호텔 운영업체 베스트웨스턴은 내년도 출장을 나가는 기업인 수가 올해보다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베스트웨스턴이 중소기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출장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중 89%가 내년도 출장을 계획중이었다.
CNBC는 출장 수요가 늘면서 호텔 객실료도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조사기관 스미스여행리서치(STR)는 올해 미국 호텔 객실료 상승률이 평균 4%에 달했다고 밝혔다. 내년 증가분은 4.5~5.5%다. STR은 최정상급 호텔만 떼어 놓고 계산하면 객실료가 5.5%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CNBC는 기업인 활동이 많은 뉴욕 중심가에서 호텔 신축이 활발하다며 그 수가 1만2000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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