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정부, 피해학생·가족 PTSD예방 심리지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방지 위해 팀 구성..범부체 대응체계 구축
  • 등록 2014-04-17 오후 2:28:21

    수정 2014-04-17 오후 2:28:2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과 유가족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에 심리지원팀을 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경기도와 함께 침몰사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실시중이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먼저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고대 안산병원에 정신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해당 팀을 파견해 구조된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 등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17일 오전에는 국립 나주병원에서 구성된 심리지원팀을 진도 팽목항 현지에 파견,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국립서울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에 심리지원팀을 추가로 구성해 필요시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를 지시했다.

한편 당초 예상보다 사고 피해규모가 커짐에 따라 피해학생, 유가족 뿐아니라 단원고 전교생, 교직원과 안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심리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위해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관계기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부, 교육부, 여가부, 소방방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중규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복지부는 부상자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전담하기로 했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학생, 유가족, 단원고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필요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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