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황교안 대권 간보기로, 유일호 G20 회의 참석 결정 못해”

내달에 G20 재무장관 열려, 황 대행 대선 출마시 유 부총리가 대행 맡아
  • 등록 2017-02-21 오후 12:59:33

    수정 2017-02-21 오후 12:59:3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취문제로 인해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황 대행이 지금 해야 될 일에 충실하고 대권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계속 황 총리가 대권 간보기를 계속한다면 황교안 총리의 이름이 ‘황교간’ 총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황 대행의 확실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윤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도 황당하고 한심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유 부총리가 내달 예정되어 있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혓다.

윤 의장은 “우리 경제상황이 어떤가. 특히, 수출·무역과 관련된 지표들이 대단히 어렵게 나오고 있다. WTO에 따르면 우리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해서 작년에는 수출 순위가 세계 6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고 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경조정세를 도입하겠다’, ‘환율조작국으로 주요 국가들을 지정하겠다’고 나날이 보호무역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사드 보복 때문에 대중교역도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무장관 참석 필요성을 지적했다.

윤 의장은 “이런 시기에 경제외교가 대단히 중요한데 어떻게 경제수장이 경제 외교를 하러 가야될지, 말아야 될지 결정을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인가.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황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권을 간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윤 의장은 “만약 황 대행이 대권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유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외교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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