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올해 유로존 제친다"

  • 등록 2018-03-07 오전 11:56:00

    수정 2018-03-07 오전 11:56:00

[출처:블룸버그, 단위:조달러]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의 시대가 돌아올까. 올해 중국의 경제 외형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말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3조2000억달러를 기록해 유로존의 12조8000억달러보다 약 4000억달러 앞설 것이라 전망했다. 2017년 유로존의 GDP 총액이 12조3000억달러로, 12조2000억달러인 중국을 소폭 웃돈 바 있다.

중국이 서유럽 경제 규모를 웃돈 것은 가장 최근이라 해도 무려 200여 년 전 청나라 시대인 1800년대 중반이다. 롭 수바라만 노무라홀딩스 신흥시장 경제 책임자는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재부상하는 것은 180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는 많은 걸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만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싱가포르 주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GDP가 유로존의 GDP를 제친 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 체계와 제도적 토대, 교육과 물리적 기반 시설 등이 중국의 성장세를 지지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중국이 내년까지 6% 이상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후 2020년대 5~5.5%를 유지하겠지만 유로존의 경우 향후 20년 동안 2% 이상 성장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경제강국으로 재부상하며 기존 경제 강대국과 투자시장 점유 전쟁 등을 치르며 경제적인 긴장은 물론 외교적 긴장도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6.5% 정도’로 잡았다.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올해 성장률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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