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말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3조2000억달러를 기록해 유로존의 12조8000억달러보다 약 4000억달러 앞설 것이라 전망했다. 2017년 유로존의 GDP 총액이 12조3000억달러로, 12조2000억달러인 중국을 소폭 웃돈 바 있다.
중국이 서유럽 경제 규모를 웃돈 것은 가장 최근이라 해도 무려 200여 년 전 청나라 시대인 1800년대 중반이다. 롭 수바라만 노무라홀딩스 신흥시장 경제 책임자는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재부상하는 것은 180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는 많은 걸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내년까지 6% 이상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후 2020년대 5~5.5%를 유지하겠지만 유로존의 경우 향후 20년 동안 2% 이상 성장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6.5% 정도’로 잡았다.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올해 성장률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