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년된 선풍기도 AI스피커로 제어 가능”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서 AI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공개
“적외선 송신기로 제조사·인터넷 연결 여부 상관 없이 음성으로 제어”
“완성도 높이려 출시 다소 늦어져…수개월 내 정식 상용화”
  • 등록 2019-11-21 오후 12:13:08

    수정 2019-11-21 오후 12:13:0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제조사와 인터넷 연결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가정 내 대부분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갤럭시 홈 미니’ 혁신적인 성능을 깜짝 공개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공지능(AI)팀 상무는 21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갤럭시홈미니를 통해 가정에 있는 8년 된 선풍기가 갑자기 인공지능 선풍기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갤럭시 홈 미니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선풍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사진= 연합뉴스)


기존 AI 스피커는 인터넷으로 연결이 가능한 기기나, 자사 제품을 제어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 홈 미니는 적외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어떤 가정을 가보면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모든 제품이 삼성 제품인 것도 아니었다”면서 “갤럭시 홈 미니에 리모컨 적외선 송신기를 4개 탑재해 사방으로 적외선을 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집에 있는 리모콘들을 몽땅 수집해 거의 모든 신호를 갤럭시 홈 미니에 등록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의 기기든 아니든, 인터넷이 연결되는 신제품이든 아니든 음성으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장에서 인터넷 연결 기능이 없는 ‘한일 선풍기’ 제품을 삼성전자의 AI 플랫폼 ‘빅스비’로 음성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 상무는 “최근 진행한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빅스비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가정 내에서 접점을 이루고, ‘스마트싱스’ 같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해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언팩 2018’에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하며 ‘베타 테스터’를 모집했으며, 최근 베타 테스트를 종료했다.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 홈 미니 출시 시기에 대해 “아직 준비 중”이라며 “갤럭시 홈 미니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된 만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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