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서훈·양정철 만남, 강남 그냥 음식점서 공개적으로 만난 걸 가지고…"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김현경 MBC 기자, 정치적인 생각 가진 분 전혀 아냐"
"언론·야당, '~라면' 공세, 아무도 팩트체크 안 해"
"국정원장, 이후 조금 더 삼가고 주의하면 될 일"
  • 등록 2019-05-29 오후 12:04:30

    수정 2019-05-29 오후 12:04:3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9일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을 두고 “강남의 그냥 음식점에서 공개적으로 만난 것을 가지고 정치적 음모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나갔다”고 평가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워낙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많이 활용해서 자기들이 하던 방식으로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서 원장이 국정원장 되고 나서 단 한 번도 국내 정치에 개입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어떻게 한다’, ‘국정원장이 어떻게 한다’는 얘기는 사실근거가 없다. 만났다는 것 외에는 없다”며 “더군다나 두 사람이 비밀리에 만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김현경 MBC 기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대변인은 “김 기자는 정치에 아무런. 예를 들면 국회의원이든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전혀 아니다”며 “그건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 다 알 텐데, 김 기자를 앞에 앉혀놓고 국정원장과 양 원장이 서로 정치적 공작을 나눴다고 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얘기다”고 방어했다.

그는 언론과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약간은 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홍 대변인은 “왜냐하면 강남의 그냥 음식점에서 공개적으로 만난 것을 가지고 정치적 음모를 얘기하기에는 너무 나갔다”며 “이게 요즘 우스갯소리로 하면 ‘라면공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어떤 가정을 해서 ‘~라면’을 나중에 보면, ‘~라면’은 다 사라지고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모든 걸 한다”면서 “‘두 사람이 정치적 선거 또는 정치와 관련된 공작을 논의했다면 부적절하고 이것은 국정원법 위반이다’. 그런데 앞에 ‘~라면’이라는 것은 확인할 수 없는, 아무도 팩트체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변인은 “‘국정원장이 여당 정치인을 만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얘기하면 국정원장이 이후 조금 더 삼가고 주의하면 될 일”이라며 “근거도 없는 정치논쟁으로 국정원을 정치판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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