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위, 靑에 '삐라 중단' 요구…정부 "별도조치 없어"

  • 등록 2014-09-16 오후 3:31:44

    수정 2014-09-16 오후 3:39:4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앞으로 대북전단(삐라) 살포 중단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내왔으며, 정부는 북한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대북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지난 13일과 15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와 유사한 내용의 통지문을 우리측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는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보낸 전통문에서 우리측이 삐라 살포를 중단해야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릴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이에 대해 우리측은 13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과 유사한 내용으로 14일 답신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5일에 보내온 통지문은 북한이 기존 입장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대북 조치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사실 관계를 왜곡해 주장하고 더욱이 우리 민간단체에 보복조치 등을 위협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억지 주장을 자꾸 되풀이하지 말고 이제 우리의 대화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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