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판교점 인근 외식업 및 소매업장 300개를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교점 입점 전후 월평균 매출이 3283만원에서 2718만원으로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특히 판교점 입점 후 조사대상의 62.3%는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판교점 입점 이후 상인들의 향후 방안은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응답이 과반수(5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품질·서비스 향상(30.0%) △휴·폐업(7.7%) △가격인하(6.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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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해서도 자금 및 판로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48.3%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쇼핑몰 입점규제 강화(35.7%) △대기업 진입업종 제한(10.0%) 등을 요구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기업 쇼핑몰 출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 상인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유통시장의 사업영역 보호를 위한 대책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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